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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SD Column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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MeRT치료 시 보호자의 역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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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BrainRNT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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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발달 장애 아동의 경우 ABA, 감각 통합 치료, 언어 치료, 미술 치료 등 학습 능력의 발달을 돕기 위한 여러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. 이러한 치료들의 대부분은 보호자 동반 없이 치료사와 아이의 1:1 수업으로 진행되지만, MeRT 치료는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 능동적으로 참가하여 아이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. MeRT 치료는 아이들이 눈을 감고 가장 편안한 상태로 받는 것이 중요한데 눈을 감는 과정에서 불안감이 증가할 수 있어 관계 형성이 완성된 부모가 직접 아이의 상태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어야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. 

 아이는 기상 후 아침 식사 시간부터 모닝 라이트, 놀이터 놀이, 공원 산책 등 잠자리에 들기까지 부모로부터 많은 애정을 받기에 치료 시간이라도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라면 안심할 것이고 이 시간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부모의 ‘플로어 타임(Floor time)’이라 할 수 있다.

 ASD 아동에게 효과적인 플로어 타임은 발달 지연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한 자기감(자아의식 주체감)을 확립하도록 도우며, 아이의 정서(욕구, 동기), 언어(상징 놀이), 행동을 연결하도록 돕는 방법이다.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기감을 중심으로 사회성이 발달하게 되는데, 플로어 타임은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주 양육자인 부모와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. 

 플로어 타임은 놀이를 지시하거나 통제하기 보다는 아이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추어 상호 교감하는 파트너 관계로서 진행되어야 하며, 하루에 20-30분간 6-8회 실시하는 것이 적절하기 때문에  관계 형성이 완성되고 접촉 시간이 가장 많은 부모와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밖에 없다.

 MeRT 치료 시 보호자가 치료실에 동반하여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치료 시간을 보낼 것을 권장한다.

   1. 치료 동안 아이의 행동과 표정, 목소리, 몸짓 등을 관찰하여 치료 자극을 잘 견디는지, 도중에 배고파 하진 않는지, 집중력이 떨어지는지를 살펴 아이의 요구사항을 파악한다.


   2. 요구사항 파악 후 미리 준비한 간식을 주거나 목소리, 몸짓에 대한 상호작용을 하는 등 치료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.


   3. 자극이 주어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어 장난감, 간식 등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여 할 수 있게 한다.


   4. 치료 후에도 마트, 놀이터, 공원, 할머니 댁 등 아이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것들로 시간을 보낸다.


 플로어 타임으로 부모와 관계 형성을 하고 치료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아이는 매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긴 치료시간 동안 지루해 하지 않고 잘 적응하여 사회성 발달은 물론 MeRT 치료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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